2023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나는 그때 무대 뒤쪽의 둔턱에서 감상하고 있었더랬다.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지만, 여전히 주변 공기는 대낮 그대로였다. ‘락페에 조금 음악이 약한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바람이 잔잔하게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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