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러운 봄

지난주처럼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렸다. ‘계절이 바뀌겠네’ 하는 때마다 비는 공기를 차게하고 대지를 식혔다. 겨울도 아쉬운 거겠지. 하지만, 그렇게 버티고 있어 봤자 결국은 봄을 건너뛰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2025-03-09 일기

‘폭싹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동백꽃 필 무렵’을 보지 못했음. 재미있다는 드라마가 한둘이어야지. 최근 이 작품을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꽤 고민이 됐다. 아이유와의 의리(물론 아이유는 모르는 나만의 의리)를 생각하면 봐야겠지만, 박보검은 싫어하는 편이라서… 

게르하르드 슈타이들: 종이 위에 영혼을 인쇄하는 장인

출간물에서 Steidl이라는 이름을 발견할 때, 당신은 마치 정교하게 재단된 한 벌의 맞춤 슈트처럼 독창적이고 세련된 인쇄물을 마주하게 될 거다. 독일 괴팅겐에 위치한 이 작은 출판사는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예술을 실현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게르하르드 슈타이들(Gerhard Steidl)이 있다.

운동신경과 보드

그녀는 운동신경이 꽤 좋은 편이라고 했다. 자그마한 체구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운동을 즐기며 늘 주변의 칭찬을 받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보드는 조금 달랐다. 이번에 처음 강습을 받고 꼬박 하루를 탔는데도 영 익숙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늘 모든 운동에 잘 적응해 왔기 때문에 스스로도…

2025-01-19 일기

‘트렁크’라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릴리즈 되었다. 최근 유튜브에서 공유가 여기저기 나온다 싶더니, 이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서였구나. 이 드라마의 원작은 동일한 이름의 소설로 김려령작가의 작품이다. 영화화되기도 한 ‘완득이’의 작가라고 하지만 나는 그 책도, 영화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소설이 원작이라니 왠지 조금은 더…

자전거 수리

이 즈음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께 조언을 먼저 하자면,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면 그냥 자전거수리점에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물론 자전거수리점 내의 몇 개 안 되는 페달과 안장 안에서 골라야겠지만, 교체 작업이 생각보다 녹녹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히 설명을 좀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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