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도 타임 스퀘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셨나요?
성수에도 타임 스퀘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셨나요?
개인적으로 상처를 못 보는 성격이라 그 상상이 너무 피곤하다. 뭔가 금지된 문서를 들춰보게 되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자꾸 떠올리게 되는데, 나도 매일 무릎 드레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경을 새로 샀나? 안경이 달라진 건가? 아니 근데 애초에 이 친구가 안경을 썼었나? 그것조차 헛갈린다. 다른 사람들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내게 이런 질문은 마치 고등수학 문제 같다니까.
추석연휴 때 또 자전거 사고가 났다. 자전거를 타는 중에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넘어진 것이니 억울할 것도 없긴 함. 그런데 생각보다 부상이 컸다. 생각해 보면 매년 한 번씩은 자전거 사고가 났던 것 같은데,
아침에 자전거를 끌고 나와 한강변을 달리면서 하늘을 봤어. 그리고는 직감했지. 오늘은 – 아직은 너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 올해 중 가장 멋진 날씨를 자랑하는 날이 될 거라는 걸 말이야.
살짝 고백하자면 서점은 내게 새 책 냄새와 신제품 문구가 가득한 경이와 힐링의 공간이야. 별것 아닌 내용을 담고 있어도, 모조지에 예쁜 폰트로 인쇄한 후 심플한 일러스트와 제목을 얹은 두터운 합지로 둘러싸서 예쁘게 매대 위에 올려두면, 얼마나 그럴듯해 보이는지 알아?
이 단어는 조금 복잡한 생성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태초에 코르티스라는 아이돌 그룹의 ‘YOUNGCREATORCREW’라는 노래에서 유래된 ‘영크크’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제목 그대로 ‘젊은 크리에이터 친구들’이라는 뜻이다.(참고로 노래는 거지 같음) 그런데 어린아이들은 이 단어의 대척어로 ‘늙크크’라는 단어를 만들고는 나이 든 사람들을 지칭指稱한다는…
퐁피두센터의 ‘큐비스트:시각의 혁신가들’전시를 관람하는데, 함께 큐레이터를 따라다니던 분들 중 한 분이 이야기한다. ‘나는 입체파는 들어봤어도 큐비즘은 또 처음 들어봐요. 역시 문화생활을 해야 견문이 넓어진다니까!’ 그건 맞긴 한데… ‘아저씨, 입체파가 큐비즘이라고요’ 마음속으로 말했다. 그분의 견문은 그다지 넓어지지 않았을 수 있음 주의.
아침 이후로 처음 나가본 바깥은 다시 여름이 가득했다. 지난주만 해도 드문드문 내리는 비에 서로 ‘올여름 나느라 고생했다’인사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이렇게 거짓말처럼 다시 여름이라고? 그런데 그게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지난주 계속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꽤나 지겨웠던 모양이다. 사거리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잠깐 받은…
휴양지의 햇빛은 – 그 강도와는 상관없이 – 현지인들에게는 여행자를 끌어들이는 천연자원이고, 여행자들에게는 콘크리트벽 안에 갇힌 생활을 잊게 해주는 완벽하게 건조된 여백 이어서일까? 에어컨이 있었지만 마치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았던 치르쿰베수비아나 폭염기차에서도 태평한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더워 어쩔 줄 모르던 나.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