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기 전엔 지나간 것이 아니다: 어느 겨울날의 단상

돌아갈 때 즈음 이곳은 올해 최저 온도를 자랑하고 있었으니 하루 만에 무려 60도의 기온 상승을 마주했을 터였다. 그녀의 가족은 킹스포트 스미스 공항을 나서자마자 서울의 싸늘한 날씨를 그리워하게 되었다는데, 여긴 왜 이리 춥냐고 한 달 내내 투덜댔던 기억은 온데간데 사라진 모양이다.

일기 2026-1-31

초반부 범모의 집에서 ‘고추 잠자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펼쳐진 씬은 역시 박찬욱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고요 속의 외침’ 같은 상태에서 꼬인 상태의 대사를 주고받던 만수, 범모, 아라의 열연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프롬프트 장인의 눈물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가끔 답변을 디테일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거지같이 물어봐도 ‘이거 혹시 사람 아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럴듯한 답변을 주지만, 이렇게 원하는 답변의 형태가 존재하는 경우 원하는 답을 얻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때만큼은 마치 집중력…

2025년 나만의 랭킹

올해의 사건: 갈비뼈 실금 재작년에는 교통사고, 작년에는 발목인대 파열,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지난달에 건널목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해 갈비뼈에 실금이 가고 말았다. 골절 보험금도 받음. 보험이 있다면 갈비뼈 실금 강추. 그러다가 칵 부러지게 되면 나는 모름.   올해의 노래: 사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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