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러운 봄

지난주처럼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렸다. ‘계절이 바뀌겠네’ 하는 때마다 비는 공기를 차게하고 대지를 식혔다. 겨울도 아쉬운 거겠지. 하지만, 그렇게 버티고 있어 봤자 결국은 봄을 건너뛰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2025-03-09 일기

‘폭싹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동백꽃 필 무렵’을 보지 못했음. 재미있다는 드라마가 한둘이어야지. 최근 이 작품을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꽤 고민이 됐다. 아이유와의 의리(물론 아이유는 모르는 나만의 의리)를 생각하면 봐야겠지만, 박보검은 싫어하는 편이라서… 

게르하르드 슈타이들: 종이 위에 영혼을 인쇄하는 장인

출간물에서 Steidl이라는 이름을 발견할 때, 당신은 마치 정교하게 재단된 한 벌의 맞춤 슈트처럼 독창적이고 세련된 인쇄물을 마주하게 될 거다. 독일 괴팅겐에 위치한 이 작은 출판사는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예술을 실현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게르하르드 슈타이들(Gerhard Steid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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