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잔돈 관리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다. 게다가 동전은 크기만으로 금액을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계산대 앞에서 소나무처럼 선 채로 물건 금액 퍼즐을 맞춰야 하는데, 결국 퀴즈를 풀지 못하고 포스 앞의 점원에게 동전더미를 내밀게 되는 경우도…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잔돈 관리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다. 게다가 동전은 크기만으로 금액을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계산대 앞에서 소나무처럼 선 채로 물건 금액 퍼즐을 맞춰야 하는데, 결국 퀴즈를 풀지 못하고 포스 앞의 점원에게 동전더미를 내밀게 되는 경우도…
나는 길을 잘 못 찾는 편이기 때문에 어쩌다 들어서게 된 골목 안에서 처음 보는 매장을 만나게 되면 꽤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인데, 앞으로 다시는 못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어떻게 움직일지 몰라 옆에 붙이거나, 주머니에 구겨 넣고 있지 않았다. 핫팩을 들고 있지만, 추워 죽겠다고 꽝꽝 얼어버린 고등어처럼 움켜쥐고 있는 게 아니라 가볍게 만지작거리며 흔들고 있다. 그건 마치 핫팩이 아니라 깃털 같았다.
그 의학전문 유튜버는 수면이 부족하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고, 심지어는 치매가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했다. 내 수명을 제대로 알 길이 없으니 수명 단축이라고 해봤자 크게 와닿을 리 없지만, 치매는 조금 다르다. 뭔가 점점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건 견딜 수 없는…
올해의 재발견: 파파이스 – 언제 적 파파이스야? 그런데, 루이지애나 클래식 버거는 파이브가이즈, 셰이크 쉑, 슈퍼두퍼 다 몰려와도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맛있음. 참고로 파이브가이즈의 패티 두 개는 먹다 지루해서 혼났다.
올해 연말에는 정말 받고 싶은 게 없었다. 맘에 안 드는 것들 사이에서 하나를 고르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지 처음 알았음.
현생누대(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해 온 시기) 이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자신들이 만들어내지 않은, 그래서 컨트롤할 수 없는 재앙에 소멸되었다. 지구를 지배하던 종족들은 행성과의 충돌, 이상기온 같은 자연재해에 순식간에 멸종되어 버렸다. 하지만,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인류가 만들어 냈지만 컨트롤할 수 없게 되어버린 존재에 의한 재앙을 마주하고…
무엇보다도 대로를 직진하고 있는데 옆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옆을 들이받고는, 공중에 떴다가 바닥에 떨어져 못 일어나고 있는 내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 했던 아줌마에게 한마디 꼭 하고 싶음.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서는 매년 올 한 해 나의 음악감상 리포트를 만들어 보여준다. 흘려보내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나는 이런 리포트를 좋아하는 편. 아무 곡이나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재미없는 디지털 감상 환경에서 이런 아날로그적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아이디어는 구독서비스 제공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
일반 인쇄용지도 있지만, 이렇게 스티커형도 있다는 거. ‘아임 신뢰예요’ 그림도 인쇄했지만 친구는 핸드폰에 붙이길 거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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