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면 필라테스는 정말 엄청난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중년 수강생은 남편이 계속 배우란 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고도 한다. 내 생각엔 남편이 그동안 집에서 편하게 게임 같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런 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 글을 보면 필라테스는 정말 엄청난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중년 수강생은 남편이 계속 배우란 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고도 한다. 내 생각엔 남편이 그동안 집에서 편하게 게임 같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런 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마찬가지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면 그의 ‘Rain’을 듣고, 뭔가 일이 잘 마무리된 것 같을 때는 ‘Happy End’를 걸었습니다. 뭔가 정리가 잘 안 될 때는 ‘Koko’를 플레이시켰죠. 늘 그의 음악으로 위안을 받았고, 조금은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해요.
같이 간 친구들과 설명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행사장 옆에 과자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나무 책상에 보라색 천을 씌워둔 소박한 전시대 위에 어울리지 않게 고급스러운 과자와 차 – 친구들이 알려줌 – 가 놓여있었다.
그렇게 올해 처음 핀 벚꽃 잎이 날리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데 연달아 네 개의 부고 메시지를 받았다. 생활반경이 같아 그 대상이 겹치는 친구에게도 연락이 와서, 우리는 복장을 갖추고 함께 차례차례 인사를 드리러 갔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간단히 규칙을 정했고, 그대로 식장에서…
얼마 전 부엌 찬장 문이 떨어지는 바람에 목공용 접착제를 사용해 붙인 적이 있다. 그런 작업이 익숙하지 않아 그런지 그때 손에 접착제가 꽤 많이 묻었는데, 비누로도 씻기지 않아서 꽤 신경 쓰였다.
한동안 아침마다 기온을 체크했지만 좀처럼 코트를 벗을 수 없었고, 이 정도라면 봄이 영영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듣는다 해도 인정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봄이 없어진다면 물론 아쉽긴 하겠지만, 세상 어딘가에는 이미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카페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이 제공하는 ‘카페에서 듣기 좋은 곡 모음’ 같은 전략적 플레이리스트를 돌리기 시작한 이후로, ‘아, 이 곡!’ 하게 되는 경우가 거의 사라져 버렸다.
친구가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물로 받았다고 잘 활용할만한 팁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왔다. 그러고 보니 나도 작년에 구매해놓고는 구석에 처박아둔 게 하나 있었지.
이건 조금 심각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느낌? 물론 내가 해야 할 것들 – 예를 들면 일 – 을 하기는 해. 무책임한 성격은 아니니까. 그런데, 나머지는 다 귀찮아. 친구도, 음악도, 영화도, 요리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뭔가 다른 걸 하기…
그 끝에 고메브릿지라는 식당거리가 있어요 그게 무슨다리야 어쨌든 더는 식당이 없어서 거기서 먹었다 그 안에도 식당이 많은데 내가 골랐던 건 차이홍 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함 이 식당은 중국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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