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예산이 많이 남아서 동호회 티셔츠를 제작하려고요.’ 하며 볼링 동호회 셔츠용 디자인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오는 친구. ‘퀄리티가 아주 높을 필요는 없어요!‘ 사실 아주 높은 퀄리티로 그릴 실력도 안 된다. ‘그냥 한번 물어보는거에요. ^^‘ 그런가요? ‘티셔츠 색깔은 어떤 것으로 하는게…
‘연말에 예산이 많이 남아서 동호회 티셔츠를 제작하려고요.’ 하며 볼링 동호회 셔츠용 디자인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오는 친구. ‘퀄리티가 아주 높을 필요는 없어요!‘ 사실 아주 높은 퀄리티로 그릴 실력도 안 된다. ‘그냥 한번 물어보는거에요. ^^‘ 그런가요? ‘티셔츠 색깔은 어떤 것으로 하는게…
며칠 전 뉴스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전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며 – 너무도 당연하지만 – 문학 쪽의 첫 번째 수상이었다. 모처럼 싸늘한 공기로 가득한 이른 아침, 나는 집 근처 카페의 테라스 쪽에 앉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꺼냈다.
이후에도 한참 비가 내렸다가 그치곤 했다. 창밖의 사람들은 우산을 쓰기도 하고 들고 걷기도 했다. 세상의 마지막 날처럼 퍼붓다가는 멈추고 이글거리는 태양빛으로 이내 바닥까지 말려버렸던 여름과는 사뭇 달랐다.
너 진짜 끈질기다. 휴.. feat. 치통
눈으로 보기에 마감이 엉성한 부분은 칠하기도 힘들고, 잘 칠한다 해도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벽면의 홈, 구멍을 퍼티로 메워 매끄럽게 만들어 주면 페인트 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게 되니 참고.
주말이라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정말 잠깐 나왔는데 길 가 나무에서 뭔가가 툭 하고 떨어졌다. 대체 이게 뭐야? 400년 전이었다면 뉴턴보다 먼저 만유인력을 발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자세히 쳐다보니 뭔가 좀 무서웠다. 조금 하다가 재미없어서 삭제한 ‘아이작의 번제’에 나오는…
어제 도쿄돔 뉴진스 팬미팅에서 하니가 일본 80년대 히트곡인 마쯔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커버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곡은 아니었지만, 무대가 너무 상큼해서 여러 번 돌려 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노래도 익숙해져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가끔 앞에 와서는 세상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미동도 안 하고 나를 쳐다본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억울해서 말도 안 나오는가 보다. 짖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고, 마치 망부석처럼 입을 꼭 다물고 바라보기만 한다. 음 으으읍으웁… 으으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데, 이럴 때는…
가판 앞에 사람이 차면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을 것만 같지만, 이 어묵집이 건재한 이유는 손님들이 나쁜 위치에서도 귀신같이 어묵을 집어드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춘서커스의 목이 길어서 슬픈 기린 인간의 목처럼 쭉쭉 늘어나는 그들의 팔.
이런 걸 왜 만들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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