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82% 화가 나는데, 그 대상이 불명확한 것 때문에 짜증이 솟구침.
습도 82% 화가 나는데, 그 대상이 불명확한 것 때문에 짜증이 솟구침.
다른 건 다 참아줄 수 있는데, 엘리자베트가 샤를로테의 딸이면서 엄마인 설정은 도저히 눈감아줄 수가 없다. 아무리 순환의 고리 속 사건들이라 해도 도마뱀이 꼬리를 물어버리면 논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니까. 어쨌든 오랜만에 볼만했던 드라마.
도대체 이런 비논리적인 캐치프레이즈는 누가 만들고, 누가 승인하는 건지, 볼 때마다 짜증이 솟구침.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데 친구가 주섬주섬 간식거리를 꺼내며 이야기 한다. ‘이것 좀 먹어봐. 돈 주고도 못 사는 거야.’ 그럼 이건 어떻게 사 온건데? ‘….’ 진심으로 꺼내 놓은 걸 후회하는 표정이었다.
이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김태리(극 중 나희도)가 캐리해가고 있는 드라마다. 개인적으로는 나희도와 고유림의 우정이 중심이고 나희도와 백이진의 사랑은 양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마치 세상의 주인공은 ‘나’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중생들처럼…
팬데믹 시대를 반영한 속담을 추가로 만들어 봤다.
코로나 하루 30만 시대에 밀접 접촉이 된 패닉 상태에서 동생들과 대화를 했다.
목이 마른 경우, 물을 마시기 위해 부엌으로 가면서 간 김에 부엌 옆 베란다에 들러 걸려 있는 빨래를 걷고, 간 김에 식탁 위 비타민을 입에 털어 넣은 후, 설거지 통에서 컵을 다시 집어 든다. 냉장고를 연 김에 물통과 함께 귤도 꺼내어…
연휴가 끝난 후 탕비실에서 친구를 만났다. ‘ㅇㅇㅇ이 코로나에 걸렸대. 자가 키트로 검사를 두 번 했는데, 모두 양성이 나왔다는 거야.’ ‘아 저런… 검사 키트 하나는 낭비했네. 어차피 첫 결과가 양성이니 두 번째가 음성이어도 PCR은 받으러 갔을 거 아냐.’
친구가 코로나에 걸린 지 이틀이 지났고, 나는 오늘 아침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증세는 좀 어때?’ ‘아, 너무 고마워. 생각해주는 사람이 너 밖에 없어~’ ‘….’ 나는 시간과 코로나 증세의 상관관계에 대한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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