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

가로수길의 애플스토어에 갔다. 지니어스 바에서 맥북의 업데이트 에러 관련 문의를 하고 있는데, 내 옆에서 어떤 남자가 여성 지니어스 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크(넷플릭스 오리지널)

다른 건 다 참아줄 수 있는데, 엘리자베트가 샤를로테의 딸이면서 엄마인 설정은 도저히 눈감아줄 수가 없다. 아무리 순환의 고리 속 사건들이라 해도 도마뱀이 꼬리를 물어버리면 논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니까. 어쨌든 오랜만에 볼만했던 드라마.

논리적 정합성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데 친구가 주섬주섬 간식거리를 꺼내며 이야기 한다. ‘이것 좀 먹어봐. 돈 주고도 못 사는 거야.’ 그럼 이건 어떻게 사 온건데? ‘….’ 진심으로 꺼내 놓은 걸 후회하는 표정이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김태리(극 중 나희도)가 캐리해가고 있는 드라마다. 개인적으로는 나희도와 고유림의 우정이 중심이고 나희도와 백이진의 사랑은 양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마치 세상의 주인공은 ‘나’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중생들처럼… 

효율을 고려한 이동

목이 마른 경우, 물을 마시기 위해 부엌으로 가면서 간 김에 부엌 옆 베란다에 들러 걸려 있는 빨래를 걷고, 간 김에 식탁 위 비타민을 입에 털어 넣은 후, 설거지 통에서 컵을 다시 집어 든다. 냉장고를 연 김에 물통과 함께 귤도 꺼내어…

자가검진키트

연휴가 끝난 후 탕비실에서 친구를 만났다.  ‘ㅇㅇㅇ이 코로나에 걸렸대. 자가 키트로 검사를 두 번 했는데, 모두 양성이 나왔다는 거야.’ ‘아 저런… 검사 키트 하나는 낭비했네. 어차피 첫 결과가 양성이니 두 번째가 음성이어도  PCR은 받으러 갔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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