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를 고발한다

진짜 한마디로 이렇게 거지 같은 로봇청소기는 처음 본다.(사용해 본 것이 두 개이긴 함) 십 년 전에 생산된 로봇청소기도 온 집 안을 돌아다니며 빈 곳 없이 청소했는데, 이건 우선 청소를 시작하며 나오다가 몇 군데 장애물에 부딪치게 되면(예를 들면 의자 다리 같은)…

라디오

이건 너무 비약적인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예전만큼 라디오를 찾아 듣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거다. 공중파 방송이 OTT 서비스에 밀리듯, 라디오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 자리를 내어준지 꽤 오래되었으니 말이다.

빈즉다사貧則多事

물론 그 당시에는 꽤 힘들었거나, 생각지 않았던 결과에 당황했던 적도 있었겠지. 하지만 해야 할 일들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미리 걱정했던 적은 없었다. 아마 생각을 깊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럴 것이다.

인대 파열과 수난시대

건강체는 아니지만 잔병치레 같은 것 없이 살아와서 그런지 얼마 동안은 이런 전쟁포로 같은 컨디션이 적응이 안 됐다.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이대로 쭉 살아가야 한다 해도 견딜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오래된 엽서

내 수중엔 기찻삯을 빼고 10실링 정도가 있고, 그럼에도 난 잘 지내고 있소. 길버트 양과 존에게 안부를 전해주오. 최근 영국의 스완지금융조합에 1903년 8월 23일 자 소인이 찍힌 빛바랜 엽서 한 통이 도착했다고 해요. 무려 121년 만에 도착한 엽서라니… 믿어지시나요? 19세기에 활동했던…

산책과 Abbey Road

멤버들이 쪼르르 일렬로 건너고 있는 곳은 영국, 세인트 존스 우드역 근처 EMI 스튜디오(그 당시) 앞의 횡단보도입니다. 이 앨범사진을 찍을 때가 그들의 해체 몇 주 전이었으니, 이미 멤버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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