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양을 한번 가늠해 보자면, 술을 채워주는 컵을 원기둥이라 가정하고 밑면의 반지름을 d라고 할 때 그 부피는 πd^3/4, 컵에 담긴 얼음의 부피는 πd^3/6. 그러므로 얼음과 술의 비율은 대충 2:1 정도가 된다.
그 양을 한번 가늠해 보자면, 술을 채워주는 컵을 원기둥이라 가정하고 밑면의 반지름을 d라고 할 때 그 부피는 πd^3/4, 컵에 담긴 얼음의 부피는 πd^3/6. 그러므로 얼음과 술의 비율은 대충 2:1 정도가 된다.
사서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평이하게 풀어낸 글이다. 엄청난 필력의 문장이 끝없이 이어지거나, 넘치는 재미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되는 책을 바란다면 ‘사서, 고생’은 답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맛깔나게 쓰는 작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문장이 심심한 책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특히 코러스의 ‘이젠 설렌 마음이…’ 부분과 오버랩되는 기타 리프는 몸속의 아드레날린을 일시에 폭파시킨다. 이 기타 리프의 공기압이라면 내 고막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을 것만 같다. 누구라도 ‘내 고막이 찢어져야 한다면 단연코 이 기타 리프에 당하고 말테야.’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
주말이라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정말 잠깐 나왔는데 길 가 나무에서 뭔가가 툭 하고 떨어졌다. 대체 이게 뭐야? 400년 전이었다면 뉴턴보다 먼저 만유인력을 발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자세히 쳐다보니 뭔가 좀 무서웠다. 조금 하다가 재미없어서 삭제한 ‘아이작의 번제’에 나오는…
날씨가 엄청나게 덥다. ‘이렇게 더운 게 말이 되나?’ 하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된다. 웬만한 죄라면 그 대가로도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신호등을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넌 적이 있는데, 이 날씨가 그것에 대한 벌이라면 약간 항의하고 싶어 진다. 이건 좀 논란 거린가? 물론 반성하고 있음… 요 며칠…
나중에 다시 볼 사이트들을 즐겨찾기 해온 지도 꽤 됐다. 구조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일단 많이 쌓이게 되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는 게 북마크고, 또 폴더 속 파일이다. 게다가 북마크가 가리키는 위치의 콘텐츠 관리는 내 소관이 아니다 보니 조금 오래된 페이지들은 접속도 불가능한 경우가…
꽤 오래전 싱가포르에서 갑자기 내리는 장대비에 옆의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었다. 그리고 편의점을 나서는데 언제 비가 내렸었냐는 듯이 내리쬐는 햇빛에 눈이 부셨던 기억이 있다. ‘이런 나라도 있구나’했지만 이제 그게 우리 동네 기후라니…
직업이라기보다는 꿀 아닌가? 물론 힘든 것도 있겠지만 그걸 듣고 싶지도 않은 게, 그것 조차도 엄청 부러운 고민일 것만 같아서이다.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내 삶이 너무 초라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
최근 키보드를 꽤 많이 샀다. 그러다 보니 뭔가 계속 쓰고, 아니 치고 싶어 진다. 사실 일터에 놓아둔 키보드가 가장 키감이 좋아 끊임없이 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회사에 일찍 가고 싶고(하지만 지각), 책상 앞에 앉으면 계속 미친 듯이 일을 하게 된다(이건 진짜).
인사이드아웃1을 내내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사람의 내면에 서로 다른 감정을 콘트롤하는 독립적 개체가 존재하고 이들의 다이나미즘에 의해 바깥으로 표출되는 감정이 결정된다는 발칙하면서도 비과학적인 상상. 그런데 그 짜임새가 너무 촘촘해서 생체 메커니즘적 모순에도 불구하고 그 스토리에 푹 빠져 감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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