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강아지 모양으로 오린 후 바느질을 해서 천 필통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저 강아지가 왠지 맘에 들지 않음.
이렇게 한번 만들어 볼까? 그런데 살색이 없음. 뭐 가끔 얼굴은 잿빛으로 변하기도 하니까…
머리는 갈색, 얼굴은 회색(좀비같아 보일 수 있음 주의) 뭐 대충 오리면 되겠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가위질은 꽤 하는 편.
도안의 입이 더 귀엽긴 한데, 회색빛 얼굴에 그 입을 하고 있으면 이 필통을 아무도 갖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음.
대충 이런 모습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바느질을 해 본 적이 전혀 없다는 말씀.
그래서 개망했다는 이야기. 어쩌지 내 봉사활동… 필통에 돈이라도 넣어 보내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