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립니다.
이 글은 갑자기 결막염에 걸려
눈의 흰자위에 피 폭탄 터진 모습으로
3개월 동안 개고생을 했던 사람이
이십만 원 이상 쓰며 알게 된,
결막염 극복에 효과 있는 방법과
돈만 날린 헛짓을 모조리 정리한 글입니다.
결막염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5분만 시간 내어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 바쁘다면
아래 본문의 핵심내용인
[결론]만은 반드시 읽기 바랍니다.
너무 많은 댓글과 문의가 와서
일시적으로 댓글을 막아두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광고 협찬문의 메일 좀 그만 보내세요!
광고 협찬 문의는 모두 차단하고 있습니다!
<본문> * 편의상 반말로 작성하였습니다.
필자는 IT업에 종사 중인
20년 차 시스템 전문가이다.
직업 특성상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고
야근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최근에 갑자기 눈의 흰자위가 충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런 거울 속에 비친 초라한
나의 모습을 볼 때면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사람들은 악마의 재림이라고도 했다.
지옥 같은 삶이 계속 이어졌다.
점점 사람들을 만나는 걸 꺼리게 되었고
외출을 할 때 선글라스는 필수가 되었다.
성격도 소심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오게 되었다.
이때부터 내 목표는 하나였다.
내 눈의 흰자위를 예전처럼 흰색으로 되돌리는 것.
정말 이때부터 별 짓을
다 했다.
계속 여러 병원들을 가보고 처방을 받았다.
오만 원을 넘게 주고받은 약들을 눈에 털어 넣었다.
라이트올론, 후메토론 같은 안약,
먹는 알레그라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약까지
전부 써봤다.
그럼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
결론은 No.
조금 괜찮아지다가도
금방 다시 피가 터진 듯 빨개졌다.
나름 효과가 있다는 약을 넣었는데
며칠 지나니 눈이 뻑뻑해지고 가려운
부작용이 일어났다.
결국, 내가 일일이 노력하면서
여기저기 정보를 모으는 수밖에 없었고
직접 경험하며 부딪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삼일이 넘게
공부하고,
나에게 적용했다.
일주일 한 달이 지날수록
나의 흰자위는
계란 흰자처럼 희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드디어
결막염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나의 결막염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가족, 지인들이
하나 둘 상담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고통을 너무 잘 알아서
그 노하우를 모두 알려드렸다.
그 결과 주변에 결막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모든 ‘결막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결론]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기다리면 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저절로 낫는다.
쓸데없이 이런저런 민간요법을
많이 써봤자 효과 없다.
결막염만을 위한 약도 없기 때문에
상황의 개선이 쉽지 않다.
그냥 기다려라.
결론이 그렇기 때문에 결막염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 Top5를 제시해 드릴 수가 없다.
그런 이유로, 광고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제품명을 알파벳으로 치환해서 쓸 필요도 없다.
※그러니, 제품 문의는 자제해 주시길 바람
이런 류의 글들이 인터넷에 너무 많은데, 얼마전 ‘이명’ 관련 이런 글을 보다가 이명 증상을 겪게 된 상황이 너무 짜증 나서 한번 저따위 글들을 흉내 내서 써봄. 하지만 결론은 진심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