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지속적인 변경

은퇴분석 그래프를 벌써 몇 번째 뜯어고치는지 모르겠다 

오픈을 앞두고 이러는 게 맞나 싶긴 하지만, 이런 그래프에 별 관심이 없었을 일반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계속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계속 수정하게 된다. 다른 많은 분석 결과들처럼 현금흐름(노후 필요자금과 연금 및 기타수입)만을 다루게 되면 이해하기도 쉽고 작업도 심플하다. 어쩌면 그게 정답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어느 시점까지는 자산도 존재하고, 그것으로 어느정도까지 커버가 가능한지도 함께 보여주고 싶다. 물론 자산은 앞으로도 계속 변하고 지금 보여주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것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체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하고 싶다. 그러면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거다.

덕분에 그래프가 늘 복잡하다. 플랫한 그래프에 모든 것을 담으려니 레이어별로 세세히 설계하지 않으면 그 의도를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다. 변경하면서 다시 제일 처음 안으로 돌아간 적도 있으니 개발자나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짜증 날까. 나 같아도 엄청나게 싫을 것 같다. 동영상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제발 이것이 마지막 버전이길…

그래도… 끝나간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멍하니 있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Posts created 495

Related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