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멍하니 있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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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고통받았던 결막염 극복 경험담 + 팁

미리 알립니다. 이 글은 갑자기 결막염에 걸려 눈의 흰자위에 피 폭탄 터진 모습으로3개월 동안 개고생을 했던 사람이 이십만 원 이상 쓰며 알게 된,결막염 극복에 효과 있는 방법과돈만 날린 헛짓을 모조리 정리한 글입니다. 결막염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5분만 시간 내어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 바쁘다면아래 본문의…

마트의 독심술사

샌프란시스코, 제팬 타운 내 니지야 마켓의 남자 캐셔는 언제나 싹싹하고 친절하다. 다른 곳에 줄을 서 있어도 자신의 계산 라인이 비면 친절하게 ‘이쪽으로 오세요’ 하며 불러 계산을 해주는 성실파이기도 하다. 오늘은 학교에서 미적 거리다가 집에 늦게 출발한 데다가 비까지 와서 혹시…

2024-12-08 일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끝도 없는 사막을 지프를 타고 계속 달렸던 것이라고 하는 그녀. 이야기를 듣자마자 모래가 옷 사이에 들어가거나 입이 버석버석해지는 상상을 하게 됐는데…

어덜트 컨템퍼러리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Stuck with U’도 그런 종류의 곡 중 하나로, 듣고 있으면 그 마법 같은 미들 템포와 주고받는 달달하면서도 극단적인 대화에 푹 빠져들게 된다. 제프 버넷의 ‘Cruel’은 그들과는 정 반대의 스토리지만, 템포와 멜로디는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놓인 선물을 떠올리게 만들어 준다니까요?

2024-11-30 일기

2024 MAMA 지드래곤의 공연을 봤다. 한마디로 ‘멋이라는 게 폭발한다’라고 할까? 양산형과 뉴타입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 퍼포먼스에 정말 입을 떡 벌리며 볼 수밖에 없었다.

티켓팅

사실 오아시스의 내한이라는 건 왠지 음악 역사적 이벤트일 것 같아서 티켓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단정하는 듯한 질문에 오기도 생겨서 그렇지 않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미스테리

샌프란시스코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그래서 시의회에서는 도시 및 공공서비스 운영정책 중 하나로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는 데 사용하게 했어. 내려가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게 아주 좋은 운동이 되기도 하니까.

고속버스터미널과 사고의 경계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보니 수많은 매장들이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노란 벽돌 길처럼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게다가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똑바로 걸어가기조차 힘들었다. 두 걸음 걷고 왼쪽으로 비켜주고, 다시 한걸음 걷고 몸을 비틀어 오는 사람이 지나갈 자리를 만들어준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바트는 트랜스베이 튜브 Transbay Tube라는 해저터널을 통해 베이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전철이다. 같이 나선 친구들은 모두 더블린에 살기 때문에 바트 정기권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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