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나도 모른다. 그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었나?(사실 희극이기 때문에 맨 앞에 등장인물 설명이 있음) 내게 주인공의 이름을 물었다면 베니스의 상인을 읽었다는 것조차 납득시키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건 나도 모른다. 그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었나?(사실 희극이기 때문에 맨 앞에 등장인물 설명이 있음) 내게 주인공의 이름을 물었다면 베니스의 상인을 읽었다는 것조차 납득시키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올해는 코로나 덕에 정말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지루하게 지나가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코로나를 처음 대했던 작년과는 달리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발버둥 치긴 한 것 같지만, 여전히 대면과 몸 쓰기는 최소화했던 올해 나만의 랭킹을 한번 추려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살아가며 삶의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 남편과 아들이 떠났던 우주 저편의 슬렌포니아 행성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곳만을 바라본다. 적어도 슬렌포니아로 가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한 그녀의 삶의 의미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Freetempo의 Imagery로 시작했다가 David Bowie의 Where are we now로 끝나는 라디오 방송 같은 소설
거의 현존 활동 가수 중 탑급에 가까운 딕션을 자랑하고 있어서 노래, 말 모두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런 그녀가 학습용 인강을 녹음한다면 그해 수능에는 역대급 고득점 퍼레이드가 펼쳐질지도.
에어팟도 아닌데 부착이 인식되고, 나의 디바이스 찾기에 등록되며, 심지어 본체에서 떨어졌을 때 알림까지 옴. (카드만 밀려 떨어졌을 때는 노노)
그렇다고 ‘시드니!’의 번역이 훨씬 더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느 쪽이든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기타나 드럼, 사실 엄청난 연주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밴드 음악에서 만큼은 절대적인 필요 조건이라 할 수 없다는 걸 이들은 음악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 다 예능을 오래 해서 말하는 목소리가 너무 익숙해졌거든요. 잘 부르지만, 왠지 친한 친구와 노래방 온 느낌이랄까?
‘배를 엮다’라는 영화가 있어요. 국내에는 ‘행복한 사전’으로 소개되었습니다만. 책이 더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우연히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영화부터 먼저 보게 되었죠.(사는 게 참 계획대로 안 돼요. 그렇죠?) 어쨌든, 구성은 전형적인 일본 드라마식 – 특별한 위기도 없고, 못된 놈도 등장하지 않으며…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