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고 맘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무조건 자주 얼굴을 들이밀라는 말이 정말 틀리지 않은 게, 마동석을 처음 봤을 땐 평생 악역만 해야 하나 싶었는데(죄송) 자꾸 보게 되니 마치 인상파 명품 배우 같아 보인다는 거.
그건 그렇고 맘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무조건 자주 얼굴을 들이밀라는 말이 정말 틀리지 않은 게, 마동석을 처음 봤을 땐 평생 악역만 해야 하나 싶었는데(죄송) 자꾸 보게 되니 마치 인상파 명품 배우 같아 보인다는 거.
어젯밤 비틀스의 신곡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곡은 앤솔로지 프로젝트(존 레넌의 사망 후 비틀스의 미공개곡을 앨범으로 묶어 발매했던 프로젝트)에서 공개될 뻔했지만 테이프로 녹음된 존의 음성 퀄리티가 너무 좋지 않아 무산되었던 경력이 있죠. 하지만,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 테크놀로지의 힘을 빌어 결국 세상에 선을 보이게…
그러다가 엔딩 즈음에 마치 감은 눈을 뜨자 눈꺼풀 뒤 광경이 일시에 망막에 투영되듯, ‘딸깍’ 스위치를 올립니다. 폭풍처럼 관객을 몰아붙이는데 숨을 쉴 여유조차 주지 않아요.
여기까지 리스트에 추가하다가 너무 끝도 없이 계속 올라오는 곡들에 질려서 폰을 닫아버렸음. 추천 알고리즘들은 왜 시대만큼은 넘나들지 못하는지 궁금하다. 어떤 플랫폼이든 80년대 곡으로 시작하면 80년대 곡만, 2000년대 곡으로 시작하면 2000년대 곡만 주야장천晝夜長川 큐레이팅하고 앉아있는 게 스트리밍 플랫폼의 클리셰라면 클리셰.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마주하는 동안만큼은 오롯이 나 혼자 즐길 수 있는 축제기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신작인 ‘도시, 그 불확실한 벽’은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세계의 끝 이야기의 신선함은 최초 중편에서 맛보았고, 묘사를 위한 맛깔난 문체나 표현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이미 접했기…
나는 어렸을 때 딱히 꿈이 없었다.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물으면 늘 ‘과학자’라고 했지만, 그건 그다지 되고 싶은 것이 없다는 구차한 설명 대신 준비한 대답일 뿐이었다.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일본 소설가의 작품 중에 ‘제노사이드’라는 소설도 – 추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 도입부의 전략회의만 열 번 이상 읽었던 것 같다.
요즘처럼 아침에 집을 나서자마자 정오 같은 햇살과 마주해야 하는 계절에는 태연의 ‘Weekend’가 제격이라니까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에어컨 최고로 올린 채 창문을 모두 열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으니까. 차는 페라리든 임팔라든 상관없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열린 창문으로 밀려들어오는 뜨거운 공기를 밀어낼…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르네 젤위거인데, 저는 – 이건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그녀가 늘 좀 나이 들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었어요.(너무 솔직한가)
흰수염 고래는 몸길이 30m에 무게 약 150톤인 지구상에 살고 있는 가장 큰 포유류다. 하지만, 이 거대종은 절대 다른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작은 크릴새우나 플랑크톤만 먹으면서 살아간다. 그런 이유로 현재는 – 컬럼비아 분지 피그미 토끼처럼 – 멸종위기 동물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흰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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