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라기보다는 꿀 아닌가? 물론 힘든 것도 있겠지만 그걸 듣고 싶지도 않은 게, 그것 조차도 엄청 부러운 고민일 것만 같아서이다.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내 삶이 너무 초라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
직업이라기보다는 꿀 아닌가? 물론 힘든 것도 있겠지만 그걸 듣고 싶지도 않은 게, 그것 조차도 엄청 부러운 고민일 것만 같아서이다.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내 삶이 너무 초라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
최근 키보드를 꽤 많이 샀다. 그러다 보니 뭔가 계속 쓰고, 아니 치고 싶어 진다. 사실 일터에 놓아둔 키보드가 가장 키감이 좋아 끊임없이 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회사에 일찍 가고 싶고(하지만 지각), 책상 앞에 앉으면 계속 미친 듯이 일을 하게 된다(이건 진짜).
인사이드아웃1을 내내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사람의 내면에 서로 다른 감정을 콘트롤하는 독립적 개체가 존재하고 이들의 다이나미즘에 의해 바깥으로 표출되는 감정이 결정된다는 발칙하면서도 비과학적인 상상. 그런데 그 짜임새가 너무 촘촘해서 생체 메커니즘적 모순에도 불구하고 그 스토리에 푹 빠져 감상했었다
최근 애플 TV에서 장장 9주 동안 참을성 있게 ‘Dark Matter’라는 드라마를 봤다. 9주 전이면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을 때였기 때문에 고민 없이 릴리즈 된 시리즈 1편을 시청했었다. 다중우주/멀티버스 관련 드라마였는데 처음엔 꽤 흥미로웠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어제 도쿄돔 뉴진스 팬미팅에서 하니가 일본 80년대 히트곡인 마쯔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커버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곡은 아니었지만, 무대가 너무 상큼해서 여러 번 돌려 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노래도 익숙해져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가끔 앞에 와서는 세상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미동도 안 하고 나를 쳐다본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억울해서 말도 안 나오는가 보다. 짖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고, 마치 망부석처럼 입을 꼭 다물고 바라보기만 한다. 음 으으읍으웁… 으으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데, 이럴 때는…
손가락으로 눈을 벌려 조금 살펴보고는 너무 쉽게 진단을 내려버리는 의사였다. 뭐라도 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나는 일회용 안약의 뚜껑을 닫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한 개의 일회용 안약을 삼일동안 사용했던 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끌리지 않는 책은 가차 없이 내려놓는 성격으로, 거의 중도하차 마니아 수준이거든요. 가끔은 책을 중간에 내려놓기 위해 독서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라니까요? 측정 바늘이 우측 끝까지 밀리는 천상 ‘T’로 ’ 읽다 보면 뭔가 장점이 있겠지 ‘하는 따뜻한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요. 그런 의미에서 하루키는 제게 좀…
가판 앞에 사람이 차면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을 것만 같지만, 이 어묵집이 건재한 이유는 손님들이 나쁜 위치에서도 귀신같이 어묵을 집어드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춘서커스의 목이 길어서 슬픈 기린 인간의 목처럼 쭉쭉 늘어나는 그들의 팔.
지금까지의 생성형 AI는 개인화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내 말을 이해하는 아주 똑똑한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임팩트 있는 여러 서비스들이 론칭되었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일반화된 지식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머물 수밖에 없었어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엄청났기 때문에 우리는 생성형 AI에 완전히 매혹되었지만, 그 서비스가 나의 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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