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다. 더 이상 상세히 들어다 볼 필요도 없었다. 뒤돌아보면 물을 버릴 때 늘 애매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냄비를 기울일 때 움푹한 부분과 면 사이에 대체 얼마 정도의 물이 있는 건지 가늠이 안 됐었다. 물을 너무 과하게 버리면 수프로 비빌 때…
이거다. 더 이상 상세히 들어다 볼 필요도 없었다. 뒤돌아보면 물을 버릴 때 늘 애매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냄비를 기울일 때 움푹한 부분과 면 사이에 대체 얼마 정도의 물이 있는 건지 가늠이 안 됐었다. 물을 너무 과하게 버리면 수프로 비빌 때…
트레이더스 조의 육류 코너에는 종류가 너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야말로 고기에 압도당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많은 고기들 중 뼈가 붙어있는 것은 단 하나였다. 코너의 제일 아랫 칸에 마치 스티브 바이의 아이바네즈 기타처럼 늘어져 있던 슬픈 포장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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