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려고 해도 표지판이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정류장을 찾기도 어렵고, 정류장을 찾아도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버스를 타려고 해도 표지판이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정류장을 찾기도 어렵고, 정류장을 찾아도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나는 퍼시픽 하이츠 쪽에서 집을 구했는데, 길 쪽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오르막을 싫어해서 언덕은 피하고 싶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서 살게 되었으니,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다.
단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작정 들어가 컵케이크와 유기농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그리고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 매일 들고 나왔지만 한 번도 꺼내 들지 못했던 –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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