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평이하게 풀어낸 글이다. 엄청난 필력의 문장이 끝없이 이어지거나, 넘치는 재미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되는 책을 바란다면 ‘사서, 고생’은 답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맛깔나게 쓰는 작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문장이 심심한 책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서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평이하게 풀어낸 글이다. 엄청난 필력의 문장이 끝없이 이어지거나, 넘치는 재미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되는 책을 바란다면 ‘사서, 고생’은 답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맛깔나게 쓰는 작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문장이 심심한 책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 책의 후미에는 작가가 아닌, 이 책을 짓기 위해 류이치 사카모토와 인터뷰를 했던 스즈키 마사후미의 에필로그가 자리하고 있는데, 본문을 읽을 때는 덤덤하려 노력했지만 이 글을 읽으며 결국 가슴이 무너지고 말았다는 이야기.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나 ‘더 스크랩’ 정도로 지루했어요. 그런데, 하루키의 에세이를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자신이 없긴 해요. 그의 글에 너무 익숙한 제게만 적용되는 지루함일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 늘 반복되는 위스키, 재즈, 마라톤 비유에 더 이상…
저자는 병원의 마케팅을 도와주는 마케팅 전문가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마케팅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마케팅 영역에 일반화된 적용이 가능한 이야기들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일화를 바탕으로 조리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 기억의 뒤쪽에 ‘라디오 작가가 있었구나.’ 하게 되었지만, 책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재밌다던가 인상 깊지는 않다. 나름대로 라디오 작가를 해오면서 느꼈던 고충이나 인생철학 등이 담겨있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심심하다. 덕분에 꽤 짧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오래 읽었던 것 같지만, 취향이 맞는 분들이라면…
작가는 세상의 변화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면 더 좋겠죠.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공론화한다면,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답이 찾아질 수 있을 겁니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질문’은 객관화되고 일반화되어있어야겠죠? 저자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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