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커버 감상

난 이걸 안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제목이 너무 유치함. 물론 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수준 높은 것만 보는 성격이다. 그게 성격인가? 어쨌든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후 SNS, 방송, 유튜브, 앨범차트 등 내 알고리즘 내에서 계속 이 애니메이션이 질척거렸다. 안 보려 해도 계속 끼어들어 보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 갑자기 터져버린 탑레벨 여성보컬리스트들의 Golden 커버. 이건 정말 지뢰밭 같아서 건너 다닐 수가 없었음. 간단히 감상을 적어보자면…

안유진 – 예쁨, 목소리는 후보정/이펙터/오토튠
바다 – 원조는 원조
마마무 솔라 – 극강 몸떨 파워, 결국 꼬리 내림
엔믹스 릴리 – 완전 쌩 큐레이팅 창법
권순일 – 수컷 돌고래
정은지 – 촌스러움
이해리 – 늘 잘 부르지만 감동이 없음
소향 – 시끄러움
박다혜 – O.S.T 부른 사람 같음
려욱 – 꼬너비 꼬너비
양진모 – 무서움
박혜원 – 음이 남네
Andrea Obeld(UNDY) – 가장 이상적인 골든
수현 – 안경 애니메이션이 웃김
소유 – 하지 말지
민영 – 사나이
김보경 – 사나이 2
박기영 – 노래 잘 부르는 아줌마
민아 – 거기 왜 반음 높임?
베라 아르바이트생 – 왜 아이스크림을 푸고 있는지 모르겠음
에일리 – 내 마음의 국내 골든 탑
타블로 – 골든 X 골병든 O

권진아의 보컬은 비단 위 옥구슬 같음. 그런데, 왜 ‘골룸’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멍하니 있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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