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그의 와이프는 그 칼럼을 쓸 당시의 10년 전인 1999년에 브로콜리 너마저의 1집에 빠져있었고, 그해 3월 딸아이가 태어났다.
기자와 그의 와이프는 그 칼럼을 쓸 당시의 10년 전인 1999년에 브로콜리 너마저의 1집에 빠져있었고, 그해 3월 딸아이가 태어났다.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려고 다시 여기저기 골목을 찔러 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졌는데, 마침 골목 안에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카페가 보였다.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한 후 랩탑으로 자주 가는 게시판을 훑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주말이니 연애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이 보였다.
미각이 둔한 사람들은 후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맛은 냄새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혀로 구분할 수 있는 맛은 몇 안되지만 코로는 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둘의 조합으로 디테일한 맛이 결정된다.
개인적으로 세상에 진짜는 여럿 있다고 생각하지만, 18세의 나이에 저렇게 생각할 정도로 몰입하고 있는 대상이 있다는게 멋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름다운 동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나는 마치 자신이 세상을 굽어살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 생각하고 있는 듯한 왕자도 별로였고, 그런 오만함의 실현을 위해 자연스럽게 착취당하던 제비도 한심했다.
그녀는 더 이상 예쁘지 않았고, 나는 모교도 아닌 그 중학교 이름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때 옆에 겸손하게 앉아있던 내 친구도 그녀와 함께 웃기 시작했는데, 그것만큼은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최근에 요청이 있어 인턴 면접관을 한 적이 있다. 코로나 덕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 인사팀에서는 꽤 고생을 했을 것이다. 여전히 인터뷰 때는 가림막 건너로 얼굴 윗부분만 봐야 했으며, 마스크 덕에 서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이름을 지우고 보여줘도 바로 ‘박찬욱 영화네’하게 될 거다. 그의 인지도가 표현 방식을 알아차릴 정도로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고, 스토리를 이끄는 방식 자체가 독특해서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튀어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가로수길의 애플스토어에 갔다. 지니어스 바에서 맥북의 업데이트 에러 관련 문의를 하고 있는데, 내 옆에서 어떤 남자가 여성 지니어스 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근 팬데믹의 끝에서 전성기 때 티켓 파워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국내 영화는 ‘범죄도시 2’였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는? 그건 누가 뭐래도 이 영화다.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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