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야 눈에 들어오는 광군제 배너. 20불 구매 마다 4불을 할인해 준다고? 아래쪽에는 90불에 도달하면 10불을 할인해 준다는 쿠폰 코드도 있었다. 저 두 할인은 중복이 가능하겠는 걸. 합리적 의심. 만약 그렇다면 90불 이상 구매 시 전동 드라이버를 사은품으로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제야 눈에 들어오는 광군제 배너. 20불 구매 마다 4불을 할인해 준다고? 아래쪽에는 90불에 도달하면 10불을 할인해 준다는 쿠폰 코드도 있었다. 저 두 할인은 중복이 가능하겠는 걸. 합리적 의심. 만약 그렇다면 90불 이상 구매 시 전동 드라이버를 사은품으로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우리은행은 보안카드 번호까지 입력해야 했다. 맙소사, 보안카드라니. 그런 건 인류를 괴멸시킬 핵폭탄 발사 전에나 체크하라고! 절대 발사할 수 없을 테니까.
한 주를 정신 없이 보내게 되면 그 끄트머리를 잘 마무리해야 주말에 평온하게 진입할 수 있다. 그래서 교보문고에 들렀음.
그건 그렇고 맘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무조건 자주 얼굴을 들이밀라는 말이 정말 틀리지 않은 게, 마동석을 처음 봤을 땐 평생 악역만 해야 하나 싶었는데(죄송) 자꾸 보게 되니 마치 인상파 명품 배우 같아 보인다는 거.
어제저녁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서 놀랐다. 가을 옷을 입고 나가서 그런지 그 충격이 엄청났다. 한잔하고 나서니 바깥은 체감 오미야콘(Oymyakon 지구에서 가장 추운 마을)이었다. 이대로 바깥에서 세워둔다고 협박하면 ATM 무통장 이체 비밀번호까지 술술 다 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올해 계절은 분명히 평년과는 꽤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제까지는 확실히 꽤 따뜻했다. 재단에서 개최한 조혈모세포 걷기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반팔을 입고 오지 않은 걸 후회했을 정도였다.
어젯밤 비틀스의 신곡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곡은 앤솔로지 프로젝트(존 레넌의 사망 후 비틀스의 미공개곡을 앨범으로 묶어 발매했던 프로젝트)에서 공개될 뻔했지만 테이프로 녹음된 존의 음성 퀄리티가 너무 좋지 않아 무산되었던 경력이 있죠. 하지만,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 테크놀로지의 힘을 빌어 결국 세상에 선을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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