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일기

홍콩 타이포 왕푹코트 화재

홍콩 타이포 왕푹코트에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1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50여 명 정도의 실종자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1983년에 홍콩 주택 당국에 의해 지어졌으며, 화재 당시 보수공사 중이었다. 화재의 발생원인은 인부의 담배꽁초일 가능성이 높고, 아파트 외벽에 사용한 대나무 비계와 가연성 소재의 녹색그물망도 화재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에서 3370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 전화번호, 주소, 심지어는 주문정보까지 포함되어 있다. 개인화 구매 타겟팅이 가능한 데이터를 개인정보와 함께 노출한 것이다. 내부인력에 의한 정보노출이라 언플하는 걸 보면 국민들을 머저리로 보는 게 분명.

사브리나 카펜터

사브리나 카펜터를 아시나요? 하지만 당신, 그녀를 몰라도 2024년을 휩쓸었던 Espresso라는 곡은 알지도 모른다. 그녀가 이후 계속 노를 저어 발매한 2025년의 ‘Man’s Best Friend’는 내가 올해 가장 많이 돌려 들었던 음악가의 앨범이었다. 해당 앨범은 상큼한 ‘Manchild’로 시작되는데, ‘마치 상큼한 봄바람을 맞는 느낌’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런 소리는 못할 듯…. 대부분 19금 딱지가 붙어있는 것도 멋지다.

완벽한 비트

음악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음악을 만들 때 비트를 먼저 만든다는 이야기나 혹은 비트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나만 그런가? 어쨌든 개인적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비트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곡을 소개하고 싶어졌다. 그 곡은 바로 조지마이클의 ‘Hand to Mouth’. 분명히 엄청나게 신선하고 감히 어느 누구도 생각해 낼 수 없을 것 같은 비트는 아닌데, 도입부부터 비트에 사로잡혀 끝날 때까지 정신을 빼앗기게 된다. 이건 좀 마법 같음.

친구의 추천서적

얼마 전 ‘서재 결혼시키기’를 소개해줬던 친구에게 다른 책들을 소개받았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의 큐레이션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목록보다 100배는 신뢰가 가고, 도서관에서 대여도 쉽다. 나는 오늘 한강도서관에 고다 아야의 ‘나무’를 빌리러 갈 텐데, 어디 한번 가로채보시지! 내 블로그는 하루에 30명도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 적어두는 것이 도서관 대여 난이도 변화와는 상관없음. 슬프다.

추천서적 목록: 임선우 ‘초록은 어디에나’ / 김금희 ‘대온실 수리보고서’ / 황정은 ‘아무도 아닌’ / 양귀자 ‘모순’ / 고다 아야 ‘나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멍하니 있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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