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가 초 단기간에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에비던스를 16분에 모두 보여주고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해요. 오디오만을 들려주다면 스튜디오 앨범 버전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만큼 건강한 성대와 지문 같은 음색을 뽐내는 그녀.
완곡을 들을 때와는 또 다르게 그녀의 매력을 흠뻑 경험할 수 있는데, 심지어는 노래 사이사이의 멘트조차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거의 현존 활동 가수 중 탑급에 가까운 딕션을 자랑하고 있어서 노래, 말 모두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런 그녀가 학습용 인강을 녹음한다면 그해 수능에는 역대급 고득점 퍼레이드가 펼쳐질지도.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