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 먹자고요

지난 주말에 출출해서 라면을 끓이는데 냉장고에 망고의 간식, ‘저염 명태 스틱’이 보였다. 왠지 저걸 집어넣으면 국물이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에 몇 개 집어넣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오늘 강아지 간식을 사러 가서는 우리 애가 좋아한다고, 저염 명태 스틱 더 달라고 했더니 ‘손님, 그거 너무 많이 먹이지는 마세요’ 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망고는 조금 먹어요

나는 속으로 말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멍하니 있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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