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창을 찾기 위해 윈도우 상태 표시줄을 내려다보니 지금 비가 오고 있다고 했다.
테크놀로지도 가끔은 귀엽네
아침에 바깥을 언뜻 보고는 ‘날이 흐리구나.’ 하긴 했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옆의 창을 열어 손을 내밀어보니 정말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고 있지 않았다면 조금 더 귀여웠을 거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뒤져 흐린 날에 어울리는 유희열의 ‘익숙한 그 집 앞’을 돌려듣고 있다가 다시 들여다보니,
윈도우11은 이미 우산을 접고 있었다. 바깥을 보면 적어도 열 시간은 더 내릴 것만 같은데, 정말 그칠지 너무 궁금해져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