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저주

이건 조금 심각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느낌? 물론 내가 해야 할 것들 – 예를 들면 일 – 을 하기는 해. 무책임한 성격은 아니니까. 그런데, 나머지는 다 귀찮아. 친구도, 음악도, 영화도, 요리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뭔가 다른 걸 하기…

위로

그런 위로를 들을 때 문득 ‘잘 된다는 게 뭐지?’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 그 답을 바로 찾지는 못하더라도 – 마음이 차분해지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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