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사람마다 좋아하는 성향도 다르고, 즐겨 듣는 음악도 다르니, 같은 헤드폰이라도 평가가 다른 것은 너무 당연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그냥 가볍게 들으면서 이전에 들었던 헤드폰들을 떠올리며 차이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Apple watch dock: Mac
자, 이제 아홉 시 십 사분이라고요. 충전은 75프로 완료되었고 말입니다. 네네, 이십 구일 금요일 맞습니다. 네? 몇 월 인지도 모르는 건 너무하잖습니까? 그런 바보들까지 고려하려면 디자인이 흉해진다고요. 이런….
우주인, 레오 있나요?
솔직히 남아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물어볼 수는 있는 거잖아? 혹시 구석에 잘 안 보이게 놓여있던 하나가 발견될 수도 있다. ‘다 팔렸.. 어머! 손님, 하나가 남았네요!’ 하고 말이다. 그런 건 누구도 알 수 없으니까.
내가 이걸 왜 샀지?
제이는 들고 있는 랩탑도 엄청 두꺼운 구형에다가, 기믹도 없고, 안경도… 먹선이라고요. 안경이라도 플라스틱 조각을 귓구녕에 끼우는 형태로 만들었어야 했다고요. 제니는 카메라도 줄로 목에 건단 말이죠. 백팩도 삼단분리라니까요? 게다가 바리스타도 아닌데, 제이는 왜 재킷이 녹색인 겁니까?
세계 최고의 크림 라테는 늘 마실 수 있는게 아니다
끝도 없을 것 같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마주했던 그 포스트에 나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었다. 마치 크리스마스 전날, 이제 지구에 크리스마스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시드니의 작은 서점
그때 즈음 꽤 유명했던 ‘Fifty Shades of Grey’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유명세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고 처분하시길’ 같은 서평이 달려 있었다.(그래도 난 사고 싶었음)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
왠지 바리스타 조이가 불쌍했어. 밉상이거나 이상하게 생기지도 않았거든. 가장 전형적인 녹색 에이프런의 스타벅스 바리스타라니까? 그러고 보니 나를 응대하고 있는 점원과 복장이 같았어. 괜히 그 점원도 우울해 보였다. 그녀의 눈이 마치 ‘사주세요. 제발… 왜요? 말단 점원은 싫은 거예요?’ 하고 말하고 있는…
집중력
동물에 대한 인간의 예의
작가는 세상의 변화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면 더 좋겠죠.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공론화한다면,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답이 찾아질 수 있을 겁니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질문’은 객관화되고 일반화되어있어야겠죠? 저자는 사람들이…
임플란트
어금니 아래쪽 치조골에 살짝 통증이 느껴졌다. 제기랄 아직 마취가 완전히 되지 않았나? 하지만, 참을만했다. 그런데, 십 미리 드릴이면 일 센티미터라는 건데, 대체 얼마나 넓은 구멍을 뚫는 거지? 지름 일 센티미터 드릴이면 치조골 근방을 아예 다 뭉갤 수 있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