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테이 토모야스, 그리고 얕은 시대를 건너는 장인의 방식에 대하여

190cm에 달하는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다운 피킹, 백킹과 리드의 경계를 허물며 공간을 장악하는 커팅 주법. 기하학적인 흑백 라인이 그려진 페르난데스(Fernandes)와 조디악(Zodiac) 텔레캐스터를 메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그는, 힘 있는 록의 스피릿과 정교한 테크닉이 결합된 하나의 완결된 장르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호>

하루키 전매특허, 인간형 캐릭터(?)들과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일품이며, 미려하게 이어지는 세련된 비유적 문장은 언제나처럼 독자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밀어붙입니다. 중도하차 마니아인 저도 첫 페이지를 넘긴 지 하루 만에 완독을 했으니, 그의 서사적 견인력과 문체적 응집력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해도…

출근

‘뒤에 제가 있지요.’ 출근길에 메신저 알림이 와서 확인했더니 다시 같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된 오래된 친구의 메시지다. 같이 일할 때에는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회사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걱정을 했던 친구로, 인턴 때부터 알고 지냈으니 이 안에서도 아주 오래된 친구 중…

2026-10-9 일기

개인적으로 상처를 못 보는 성격이라 그 상상이 너무 피곤하다. 뭔가 금지된 문서를 들춰보게 되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자꾸 떠올리게 되는데, 나도 매일 무릎 드레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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