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이건 진짜다

브래드 피트는 건재했다. 탄탄하고 여유 있고 – 좀 늙긴 했지만 – 여전히 멋지다. 얼마전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도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브래드 피트를 보기 전이었으니까. 그는 단지 빠르게 뛸 뿐이다. 키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F1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면, 무엇보다도 영상과 효과음 그리고 O.S.T의 하모니가 역대급이다. 돈좀 더 내더라도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는 걸 추천. 방구석에 엎드려 피자 먹으면서 볼 영화는 아니다. 대형 화면과 엄청난 음향효과 속에서 몰입하다 보면 별것 아닌 장면에서도 막 눈물이 터진다. 자본이 최고다! 번쩍번쩍하고 깔끔한 영상과 소품, 화려한 셀럽, 그리고 그들을 활용한 얕은 대중감성의 극대화! 이것이 바로 할리우드 영화다. 스토리는 뻔한데 그래서 더 좋음. 

이번 관람으로 난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멍하니 있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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