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귀여운 걸 하나 샀다. 뭐냐면 바로 이것. 이름하여 컬러 e-ink 디스플레이 키체인

밤에 잠이 안 와서 쇼핑몰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건데, 저 디스플레이에 내가 원하는 사진을 계속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배터리가 없다는 것. 그래서 꽤 얇다.
사진을 변경하고 싶을 때에는 스마트폰에서 지원 앱(위의 제품은 Chromaink)을 켜고 사진을 전송하면 된다. 액세서리 내부에는 NFC 수신코일이 들어 있는데, 스마트폰의 NFC 안테나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자기장을 유도 기전력(전기)으로 변환해 화면을 갱신할 순간 전력을 확보하게 된다. 신기하죠?
e-ink 패널(전자책에서 사용되는 것) 내부 미세 캡슐에는 전하를 띤 여러 색상의 미세 안료 입자가 들어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보낸 전기 신호에 따라 특정 전압을 가하면 해당 색상의 입자가 표면으로 이동하여 원하는 색과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 한번 화면이 바뀌면 유리창에 먼지가 묻어있듯이 전력 없이 계속 그 형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 두 조합으로 저렇게 얇고 단순한 키링이 만들어질 수 있는 거다. 문명의 발전은 참 대단함.

참고로 이 캐릭터는 닌텐도의 리듬천국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출현을 하는 캐릭터 중의 하나로, ‘리듬탈모’의 주인공 양파다.
대충 이런 식으로 음악에 맞춰 수염을 뽑아줘야 한다.(참고로 나는 비트를 가지고 놀기 때문에 엄청 잘 뽑음)
이게 키링 소개야? 게임 소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