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실 딥링크는 해당 콘텐츠를 다이렉트로 가리키는 링크를 이야기해요. 특정 블로그의 도메인이 있다면, 해당 블로그의 특정 포스트로 이동하는 링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웹만 있던 시절에는 링크라는 게 항상 명시적으로 정확하게 작동했습니다. 그리고, 이 링크로 인해 웹이 큰 발전을 이루었죠. 하지만, 모바일이 등장한 이후로 앱이라는 새로운 정보제공 도구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웹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흡수했어요. 그렇게 웹과 앱이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종속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게 된 거죠. 그런 이유로 앱 내의 특정 정보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모바일 딥링크는 짧은 기간 안에 엄청나게 다이내믹한 형태로 진화했어요. 최초에는 앱의 고유 이름을 기반으로 링크를 구성하는 URI Schemes이 등장했는데, 서로 다른 앱이 같은 고유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을 때는 오류가 났죠. 그 이후 웹의 URL처럼 도메인 주소를 활용해서 연결하는 유니버설 링크가 등장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웹과는 다르게 신경을 써야 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우선 OS별로 다르고, 앱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링크가 작동 가능한 버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낮은 버전이나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스토어로 이동시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겠죠. 만약 동일한 앱이라도 패드용은 다른 앱으로 빌드했다면, 패드용 앱으로 이동시켜 줄 필요도 있을 겁니다.
이런 작업을 OS 별로 수행해야 했으니 딥링크 작업만 해도 꽤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케팅 사이트들이 대부분 iOS, 안드로이드 두 가지의 링크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링크라고 하나의 링크로 웹/모바일을 모두 커버하는 링크 인터페이스 서비스(Branch metrics, Appsflyer, Adjust)들이 꽤 많이 등장했습니다.
구글에서도 Firebase Dynamics links라는 원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편한 인터페이스로 쉽게 전체 링크를 커버할 수 있는 링크를 생성할 수가 있으니 추천드려 봅니다.
모바일 쪽은 정말 빠른 속도로 인터페이스들이 수정/생성/대체되며 발전하고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개발자나 마케터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죠. 검색을 하실 때도 최근 정보인지도 함께 필터링하시는 습관을 들이실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Firebase Dynamic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