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누가 뭐래도 기타라구요. 길을 나서는 것만으로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힐 때 즈음이면 전 늘 Depapepe의 곡을 걸고 다녔죠. ‘Summer Parade’부터 ‘Kiss’까지.
여름에는 누가 뭐래도 기타라구요. 길을 나서는 것만으로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힐 때 즈음이면 전 늘 Depapepe의 곡을 걸고 다녔죠. ‘Summer Parade’부터 ‘Kiss’까지.
마스모토 카즈야는 가이낙스에서 ‘천원돌파 그렌라간’,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를, 이후 트리거를 설립한 후 ‘킬라킬’을 제작한 꽤 대단한 제작자다. 저 애니메이션들은 모두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의 ‘애니메이션 제작 독본’이라는 책을 집어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영화는 있을 법한 이야기다. 사실 모든 영화는 있을 법한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모든 영화들 사이에서 가장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거운 것이다. 세상의 모든 생물들이 살아가지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덕에 인간의…
분책을 해서 두 권으로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마도 그랬으면 2권의 판매량이 현저히 줄었을 것이다. 그래도, 집중하고 읽으면 재미있는 과목 시험공부하는 정도의 느낌으로 읽을 수는 있으니 추천해본다.
AI/딥러닝 관련 서적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기술서여서 대부분 책을 읽고 나도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을 잡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기초지식이 전무했던 사람들이 AI를 활용한 기사 작성 툴을 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내용을…
감정의 해일海溢과 그것이 현실에 미치는 폭풍暴風같은 전개는 마치 박범신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데, 소설 속 그 감정의 주인공이 박범신은 자신이었지만 정유정은 오롯이 가상의 주인공들이라는 게 달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버지니아 울프와 그의 남편인 레더드가 정성을 다해 한해 한해 가꿔온 몽크스 하우스의 정원이 마치 하나의 소우주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은 마치 그곳에서 태어난 것처럼 생활했으며,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안에서 평화를 얻었으며, 그 안에서…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나 ‘더 스크랩’ 정도로 지루했어요. 그런데, 하루키의 에세이를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자신이 없긴 해요. 그의 글에 너무 익숙한 제게만 적용되는 지루함일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 늘 반복되는 위스키, 재즈, 마라톤 비유에 더 이상…
이 드라마 안에서는 사람들이 미소 짓는 모습이 꽤 자주 나오는 편이야.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든 그 미소가 계속 마음에 걸리고, 신경 쓰이고, 마음이 불편해져.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너무 섬찟하게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 도대체 이 사람이 왜 웃는 건지 알면서도 모르겠는 게…
데빌맨은 ‘나가이 고’의 작품으로 무려 50년 전에 발간된 시리즈입니다. 애니, 코믹,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작 및 코믹계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비슷한 시기에 TVA와 코믹이 동시에 진행이 되었지만, 아스카 료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코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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