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는 대부분 대형이라 승객이 상상 외로 많기 때문에 공항에 내려 출입국 사무소까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걸어야 한다. 만약 화장실에라도 들르게 된다면 출입국 사무소 앞에 보아뱀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승객들 때문에 절망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미국행 비행기는 대부분 대형이라 승객이 상상 외로 많기 때문에 공항에 내려 출입국 사무소까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걸어야 한다. 만약 화장실에라도 들르게 된다면 출입국 사무소 앞에 보아뱀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승객들 때문에 절망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저는 주말마다 샌프란시스코 서쪽 끝의 프리시디오 공원 스타벅스에서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여행지가 아닌 사람 사는 곳의 기록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름하여 ‘샌프란 통신’입니다.
박지윤이었다. 사람들이 성인식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그녀를 내가 좋아하게 된 건, ‘꽃, 다시 첫 번째’ 앨범 이후였던 것 같다.
지능이 있고 가치 판단이 가능한 인류에게 죽음은, 인류와 지구상의 다른 생물을 구분 짓는 기준일지도 모른다. 인류가 다른 생물보다 더 인간답고, 더 아름답고, 더 고귀한 이유는 자신이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밴드의 합과 절제의 레퍼런스 격인 곡을 소개해보자면, 바로 윤종신의 ‘이별의 온도’가 그렇다. 어느 악기도 – 심지어는 배두나의 연기도 – 절대 보컬 위쪽으로 넘어 올라오지 않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로 성실하게 음과 비트를 짚어주고 있다.
며칠 전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는 그녀. 하지만, 수화기 너머에서는 ‘하악하악’ 거친 숨소리뿐이었다고 한다.
핫한 소재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웃음과 함께 전하려 하는 것은 충분히 알 것 같았다.
대충 교육이 끝나고 어수선한 상태에서 드디어 보드게임이 시작된다. 나는 그 게임을 리드하면서 은행 역할까지 수행해 내야 하기 때문에 무척 긴장한 상태.
개인적으로 커피 향은 좋아하지만, 마시면서 맛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별로 없다. 아니, 오히려 쓰다고 생각한다.
랩탑을 살 때 제품을 선택하고 나면 가장 마지막에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저장소의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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