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라면 정말 시골 밤하늘의 별처럼 많았어서 조금만 뒤적거리면 서너 개는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이십 분이 넘게 살펴봤지만 하나도 못 찾고 말았다.
클로버라면 정말 시골 밤하늘의 별처럼 많았어서 조금만 뒤적거리면 서너 개는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이십 분이 넘게 살펴봤지만 하나도 못 찾고 말았다.
그렇다면 나는 여행도 좋아하지 않고 집에 콕 박혀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이었다면 상당히 궁핍하게 살아갔을 것만 같다. 그렇다고 지금 딱히 배부르게 먹고사는 직업도 아니다.
어떤 상황인지 어렴풋이 이해가 갔다. 그건 내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샌프란시스코의 겨울에 한기를 느꼈던 이유와 같을 것이다.
한 해의 시작을 여유 있게 하고 싶어서 새해 첫날 아침, 신해철의 ‘먼 훗날 언젠가’를 계속 돌려 들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곡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무엇보다도 가사가 너무 예쁘다. 듣고 있다 보면 구원을 받게 될 것만 같다. 2022년 인류에겐 구원이 필요할 것 같으니까.
고가 가방들은 보통 동물의 가죽을 사용해서 만들어지는데, 동물 보호단체 페타(PETA)가 가방의 소재인 악어가죽을 얻기 위해 자행되는 동물 학대 장면을 폭로한 것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가끔 수다스러운 운전자와 차를 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친한 경우에는 모른 척하고 자 버리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좀 난처해진다. 내 답변의 성실도로 일찍 눈치를 채 준다면 고마울 것 같은데, 역시 그렇게 남의 상태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다. 아니, 많지…
늘 춥다고 투덜거리며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겨울이라면 또 서운할 것만 같다. 왜 겨울이 겨울 같지 않냐며 삐죽거릴지도 모른다.
덕분에 이번에는 바로 집어오지 못하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다이어리를 받아올 수 있었다. 물론 이런 변경은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진화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참 김이 새 버렸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길을 잘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포스트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보게 되었다. 길치는 ‘지금 어디야?’라고 물어보면 방금 자전거가 지나갔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다.
확실히 ‘공.항’이었다. 다람쥐처럼 쳇바퀴 도는 생활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공간. 시간이 다른 곳보다 천천히 흐르는 공간. 세상 어디를 가든지 잠시는 머물러야 하는 공간. 떠나는 공간. 돌아오는 공간. 세상과 세상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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