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봄날

아이유가 자신의 앨범 주제가 자신의 나이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꽤 공감을 했던 기억이 나. 자신의 경험이 한정되어 창작을 위한 소재가 다양하지 않은데, 나이라는 건 매년 변하고 그때마다 나 자신이 삶을 대하는 방식이나 가치관도 달라져서 늘 새롭게 대할 수…

간단한 갈비찜 DIY 레시피

트레이더스 조의 육류 코너에는 종류가 너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야말로 고기에 압도당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많은 고기들 중 뼈가 붙어있는 것은 단 하나였다. 코너의 제일 아랫 칸에 마치 스티브 바이의 아이바네즈 기타처럼 늘어져 있던 슬픈 포장육.

멈추어 버린 기억: 류이치 사카모토

마찬가지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면 그의 ‘Rain’을 듣고, 뭔가 일이 잘 마무리된 것 같을 때는 ‘Happy End’를 걸었습니다. 뭔가 정리가 잘 안 될 때는 ‘Koko’를 플레이시켰죠. 늘 그의 음악으로 위안을 받았고, 조금은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해요. 

조립식 가구와의 고군분투: 작은 불편부터 큰 불만까지

미련 없이 버리고 서울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것을 살 필요는 없었다. 인터넷에 보면 가끔 ‘드립니다’ 코너에 가구가 나오기도 하지만, 남 쓰던 가구를 얻어 쓰는 것은 조금 찜찜하다. 사형수가 사용하던 의자에 앉았다가 빙의가 되어 샌프란시스코의 연쇄살인마가 된다던지 하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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