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의 효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친구가 와이프와 함께 서울에 놀러 왔다. 그는 나를 늘 ‘형님’이라고 불렀고, 기골이 장대한 그와 함께라면 텐더로인을 걷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분노의 대상

커피숍에서 랩탑 전원을 연결하려고 허리를 굽히다가 테이블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고 말았다. 머리를 생각하는데 쓴다는 것 마저 잊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갔다. 물론 장난 없게 아프기도 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다 그 순간,…

로봇청소기와 자연의 섭리

동일한 하드웨어에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되면 사람처럼 치매에 걸린 듯 행동하게 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자연의 섭리가 인간이 만들어 낸 디지털 기기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는 게 놀랍다는 생각도 든다.

계절의 끝

인생은 지루하기 짝이 없고 고통의 연속이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상처는 아물었고 고통도 언젠가는 사라졌다. 회복 불능이라 생각되던 상처에도 새살이 돋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미소 지을 일들이 생겼다.

iCloud 용량 초과

아이폰을 사용한 지 꽤 되어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iCloud 용량 초과 알림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폰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차지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용량이 매년 일정하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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